21일 대통령실 찾아 특별법 제정·AI영재고 설립 등 지원 요청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21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통령실을 방문해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을 만나 충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김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충북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도까지 3500만명에게 식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경제적 손실만 입고 있고 수십년간 백두대간으로 인해 교통이 단절돼 인구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충북 지원 특별법(가칭 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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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사진 = 뉴스핌DB] |
김 지사는 이어 ""충북은 전국에 51개인 자사고(35개), 영재고(8개), 국제고(8개)가 하나도 없어 우수 지역인재 양성에 대한 도민의 열망이 최고에 달해 지역의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와 현 정부의 반도체 인력양성 기조에 부합하는 카이스트 부설 AI 영재고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영재고는 2019년부터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구상해 현 정부 지역 정책공약에 반영됐다"며 "정부 지역 정책공약에 AI 영재고가 있는 곳은 충북, 광주 두 곳으로 충북 AI 영재고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충북의 신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구상중에 있다"며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성공 모델로서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와관련해 김대기 실장은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견인하고 있는 충북의 발전을 위해 건의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