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개소한 국내 유일 민영교도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3일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기 여주시에 있는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1일 개소한 아시아 최초의 민영교도소다. 순수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형기 2년 이상 7년 이하,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성인 남자 수형자들을 수용하며 조직폭력이나 마약류사범은 받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13일 소망교도소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원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2022.10.13 sykim@newspim.com |
수용률은 98%로 일반교도소가 105.8%인 것과 비교했을 때 수용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1인당 수용면적 또한 혼거실 기준 3.98m²로 일반교도소(2.58m²)보다 넓다.
직원들은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연간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 도움을 받아 다양한 '그룹멘토링'과 '자기주도형 인성교육(테마스쿨)'을 운영하는 등 설립 이후 10여년간 부작용 없이 국가 교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예정된 시간을 넘기며 현장 실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특히 소망교도소가 다양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용자의 출소 후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민영교도소가 국가 교정업무라는 중책을 담당하는 만큼 법무부가 중점 추진 중인 교정분야 처우개선은 민영교도소도 예외일 수 없다"며 "직원들께서도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되 인권보장과 수용질서 확립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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