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문재인 정부시절인 지난 2018년부터 현정부로 이어지는 지난 8월까지 해양경찰청 소속 공무원들의 근무기강이 극도로 해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기도 광주시갑 지역구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경찰공무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모두 408건의 징계가 이뤄졌고 이중 음주운전이 59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방청별로는 서해해양경찰청이 총 92건으로 전체 징계의 22.5%을 차지해 가장 높았고 남해지방해양경찰청(20.8%), 중부지방해양경찰청(19.4%) 순이다.

유형별로는 음주운전이 59건으로 14.5%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우월한 직위를 이용한 부당행위가 51건으로 12.5%였으며 직무태만이 46건, 성비위가 40건으로 9.8%로 나타났다.
소병훈 위원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해양력을 구축하는 해양경찰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성비위 범죄 역시 해양경찰공무원에 신뢰를 저버리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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