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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준석, 추가 징계는 아쉬움 남아…거꾸로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야"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09:36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09:36

이준석 신당창당?…"민주당 바램일 것"
"전당대회 시기 앞당겨야…정체성 회복 중요"
"안철수, 탈당·창당 반복…당내 신임부터 얻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에 이어 당원권 정지 1년을 추가로 징계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에게 여러 차례 자중자애하고, 선당후사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여러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는데, 좀 더 공인의 자세로 돌아가면 어떨까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9.21 photo@newspim.com

김 의원은 "이 전 대표는 많은 논란들이 있었지만, 우리 당의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활성화 되는 데 기여했던 공이 있는 분이시다. 또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분이기 때문에 공인의 신분을 가지고 있다"라며 "에너지가 있는 분이시니까 이제 좀 더 멀리 보고 정치를 하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거꾸로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진행자가 '거꾸로 멀리 보려면 높이 날아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라고 묻자 "정치라고 하는 것은 컴퓨터 게임을 하듯이 하는 전투방식이 아니라 큰 틀의 전략을 보고 하는 전쟁의 방식"이라며 "지금 당장은 지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는 이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공인의 모습을 가지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힘을 합쳐서 우리가 좀 더 건전한 보수당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가에서는 이 전 대표가 추가 징계로 전당대회는 물론 오는 2024년 총선 출마까지 불투명해지자 제3당을 창당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김 의원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 전 대표가 총선 전 반드시 신당 창당을 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그분은 민주당 측 인사니까 그렇게 됐으면 얼마나 좋겠냐는 기대를 갖고 계시다"라며 "언론 인터뷰를 보니까 주변에 대통령 선거에 나오라고 권한 분도 많이 계시다고 하시던데, 본인이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데 우리 당이 쪼개지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아직 30대 후반의 아주 젊은 아니다. 대통령 출마를 하려면 헌법상 만 45세로 돼 있을 것"이라며 "아직 많은 기간이 남은 만큼 좋은 경험의 기회가 됐을 것이다. 이런 축적된 경험을 잘 쌓아서 현실적으로 에너지가 발산돼 대한민국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 의원은 지금까지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 왔다. 그는 이에 대해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서두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하려면 12월까지 가능하기는 한 데 그걸 가지고 언제까지 왈가왈부 하는 것 자체가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빨리 당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정상적인 리더십을 만들어 윤석열 정부를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생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인물은 김기현 의원을 포함해 유승민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등이 있다. 김 의원은 "당이 좀 다이내믹해져야 재미가 있지 않나"라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일방적으로 한쪽으로 흘러버리는 바람에 국민들께서 언제 했는지 기억하시는 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누구든 나와 함께 경쟁하자는 것인가'라고 묻자 "나오신다는 분을 막을 방법이 없다"라면서도 "다만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상당수 역선택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최근 안 의원이 '수도권은 중도민심이다. 중도를 잘 아는 사람이 당을 지휘해야 총선에서 승리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난 2014년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엽합의 대표셨다. 사실 우리 당에 입당한지 몇 달밖에 안 됐다"며 "우리 당 내에서 마음을 얻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중도보수정당이었나라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10년 동안 창당, 합당, 탈당, 또 창당, 합당 탈당 등을 8번 반복하셨는데, 중도 보수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는지, 아니면 창당, 탈당을 많이 해서 과도한 변신을 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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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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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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