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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국감] 행안위, 경찰청 감사…경찰국·신당역 스토킹 사건 등 쟁점

기사입력 : 2022년10월07일 05:30

최종수정 : 2022년10월07일 13:44

정무위, 공정위 '납품단가연동제' 도마 위에
외통위, 통일부에 대북 문제 질의 이어갈 듯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닷새째를 맞는 가운데 7일에는 13개 상임위원회에서 소관 기관 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을 대상으로 감사가 진행된다. 특히 경찰청 대상으로는 '경찰국장 밀정 의혹'과 '신당역 스토킹 사건'이 쟁점화될 예정이다.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공정위를 대상으로 '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 논의와 '대형마트 온라인 영업규제 개선' 등을 주요 쟁점으로 감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은행에 대한 질의를 이어간다.

교육위원회는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연구재단, 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고전번역원,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을 대상으로 감사한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주)을 감사한다. 원안위에 대해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출 관련 내용과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예산 삭감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일위원회는 통일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감사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경제지주를 대상으로 감사한다. 

국방위원회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병무청(대체역 심사위원회)을 대상으로 감사를 한다. 병무청을 대상으로 '청춘디딤돌 병역진로설계사업 확대'와 '입영판정 검사 점진적 확대'에 대한 질의가 오갈 전망이다.

보건복지위원회의 이날 감사 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식품안전정보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마약류 오남용 대책'과 '임신중절약 허가 방안'에 대한 질의가 오갈 전망이다.

환경노동위원회는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수도권기상청, 부산지방기상청, 광주지방기상청, 강원지방기상청, 대전지방기상청, 대구지방기상청, 제주지방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기상레이더센터, 국립기상과학원, 항공기상청, 한국기상산업기술원, APEC기후센터,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을 대상으로 질의를 이어간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를 대상으로 감사를 이어간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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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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