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밀리 의장 전화 공조대화
북한 연쇄 미사일 도발 대응 논의
한미일 3자 안보협력 필요성 공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합참의장은 오는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47차 한미군사위원회(MCM) 회의를 계기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 능력과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 의장은 북한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합참은 "김승겸 합참의장이 5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전화 공조대화를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이 훈련 마지막 날인 9월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
한미 의장은 "지난 10월 4일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와 역내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한미 의장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시행된 한미 연합 공중 무력 시위와 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은 동맹의 강력한 대응 능력과 결의를 잘 보여준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김 의장은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음을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거듭할수록 동맹의 대응 태세는 더욱 강력해진다는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밀리 의장은 "한반도 방위를 위한 미국의 공약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향후에도 한미가 긴밀히 조율된 공동 대응을 하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