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무회의 모두발언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미국과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물가 관리에 '선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6%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9.20 yooksa@newspim.com |
한 총리는 통계청 발표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물가가 미국의 경우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8.3%, OECD 평균이 10.3% 정도를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나름대로 한국의 물가는 선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의) 외환보유액이 약 4364억달러로 현재 세계 9위를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도 호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28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한 총리는 "대내외적으로 우리가 처한 어려움은 굉장히 엄중하다"면서 환율 변동성, 미국 달러 초강세, 고금리, 세계경기 둔화 우려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국정과제에 근거한 개혁, 재정건전성, 생산성 높은 국가 경제체제 유지 등에 대해 각별하게 계속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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