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채권시장 자금 투입, 시장충격 줄이기 위한 조치"

기사입력 : 2022년09월29일 1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29일 16:00

한덕수 총리, 29일 기자단 간담회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정부가 채권시장에 5조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나라가 기준금리를 다 올리는 상황에서 채권 금리도 올라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만남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9.29 yooksa@newspim.com

정부는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긴급 국채 조기상환(바이백)를 포함해 국고채 시장에 5조원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

한 총리는 환율 급등과 관련해 "여러 사람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중심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욱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전날 정부가 환율 급등의 주체를 역외가 아닌 국내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선 "외환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에 문제가 생겨서 외화를 사들이기 시작한다는 건 아니라는 일환으로 국내에서 필요하면 (외화를) 사고 팔고하는 것이 요인이라는 점을 당국자가 설명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에서 우리 외환(시장)에 대해 구조적 문제가 있다거나 어렵다는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욕을 먹더라도 포퓰리즘에 휘말리지 않고 재정을 긴축하고 재정준칙도 만들어 조치하고 있다"며 "외국에서 (우리의) 전반적인 경제정책 방향이나 콘텐츠에 대해 문제삼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일본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논의한 상황에 대해서도 일부 설명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이 우리의 문제제기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호응해준 것"이라며 "양국 정부 간에 협의는 이미 시작이 됐고 미국에서 5개부처 이상 실무자가 참여하고 있고 우리도 3개 부처 정도가 의견 교환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전기요금과 관련해서 "우리가 가진 정책에 한계가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에너지 가격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영빈관 신축 예산 등과 관련해 '총리실 패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청와대(대통령실)에서 하는 프로젝트 모두를 총리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면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진전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특정 이슈에 대해 협의하거나 의견 일치를 보기 위해 활동한 것은 아니다"라며 "안보나 경제 차원에서 한일관계가 잘 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기시다 총리와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답했다.

dream7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