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8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거리두기 해제에 여행·교통 거래 폭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16.0% 증가한 17조7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방역 해제로 외부활동이 늘면서 여행과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음식을 배달 주문하는 '집콕족'이 늘면서 음·식료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1년 새 6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7조71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0%(2조4425억원) 증가했다.
8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2022.10.04 jsh@newspim.com |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133.5%), 음·식료품(27.3%), 생활용품(11.8%), 농축수산물(24.1%) 등에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동시에, 오랜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배달 주문 이용객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타서비스(-19.5%), 화장품(-9.9%), 컴퓨터 및 주변기기(-6.2%), 서적(-4.8%) 등은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감소했다.
모바일쇼핑은 13조234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8%(2조11억원) 증가했다. 기타서비스(-18.2%)와 서적(-16.3%), 음식서비스(-7.3%) 등에서 감소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112.3%), 문화 및 레저서비스(137.5%), 음·식료품(28.7%) 등에서 거래액이 늘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4.7%로 1년 전보다 1.2%p 올랐다. 거래액 규모는 음식서비스(98.0%), 이쿠폰서비스(85.9%), 애완용품(85.5%), 아동·유아용품(84.0%) 순으로 컸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보면 종합몰의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2.8% 증가한 11조131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몰은 6조586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8% 증가했다.
온라인몰의 경우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14.7% 늘어난 13조4863억원을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병행몰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4% 증가한 4조231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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