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도증시] 중동 확전 우려 등에 2% 급락... "2개월래 최악의 하루"

기사입력 : 2024년10월03일 20:18

최종수정 : 2024년10월03일 20:18

센섹스(SENSEX30)지수 82,479.10(-1769.19, -2.10%)
니프티50(NIFTY50) 25,250.10(-546.80, -2.1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3일 인도 증시는 급락했다. 약세로 출발한 뒤 거래를 이어가면서 낙폭을 키웠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30 지수는 2.10% 내린 8만 2479.10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2.12% 하락한 2만 5250.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중동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자 심리가 위축한 탓에 니프티50 지수는 8월 초 이후 2개월래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20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이란은 미사일 공격이 종료됐다며 추가 도발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이스라엘은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이 수일 내에 이란의 석유 시설과 다른 전략적 요충지를 공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내 핵시설에 대한 공격에 나설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설 경우 "더욱 강력하게 보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중동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지로, 세계 원유 공급의 3분의 1가량을 담당한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전면전에 돌입할 경우 세계 원유 공급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공급 중단으로 유가가 급등하면 인도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SMC 글로벌 증권의 사우라브 제인 리테일 주식 리서치 부문 부사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발언을 보며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차익 실현 주문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의 강세도 부담이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중국 증시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인도에서 중국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출이 가속화할 수 있고, 이것이 인도 증시의 하락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제퍼리스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비중을 높인 반면 인도 비중은 줄였다. HSBC도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중국 주식에 대한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13개 주요 섹터가 모두 부진했던 가운데, NSE에서 거래되는 총 2912개 주식 중 약 76%가 하락했다. 특히 원유 가격 급등 전망이 영향을 미치면서 페인트·타이어·정유 관련 종목들이 대거 하락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소비재 기업인 다부르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5.7% 급락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3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