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한국수출입은행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1억 달러(약 1324억 5000만원)의 차관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영 통신 우크라인폼(UKRINFORM) 3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세르히 마르첸코 재무장관이 한국수출입은행과 1억 달러 차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우크라이나 정부 예산에 대한 첫 번째 재정 지원이며, 계약 조건은 20년 만기에 유예기간 5년 이자율 연 1.0%라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앞서 4월 미국에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서 중장기적으로 21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우크라이나에 집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DCF 자금은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 작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마르첸코 장관은 "한국과의 양자 협력 틀 안에서 진행될 추가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두 나라 간의 파트너십 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중)과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좌)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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