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송파구 이어 반포도 아파트값 휘청...반포자이 호가 5억 '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급매물 안 팔리자 호가 더 낮춰, 강남도 수억원 하락
9510가구 헬리오시티도 두달간 손바뀜 8건 그쳐
집값 하락 본격화에 금리인상 부담, 추가 조정 불가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경기가 차갑게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서초구도 거래 부진과 투자심리 위축이 장기화하자 결국 아파트 매도호가가 급락하고 있다.

아파트 거래 표본이 적지만 대세 하락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하지만 급매물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집값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 그동안 강남권 아파트는 재건축 기대감과 '똘똘한 한채' 선호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초구는 강남구의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강세'를 이어가던 지역이다. 하지만 주택거래가 사실상 끊기자 약세장에서도 버티던 강남권이 손을 든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각종 규제가 여전히 매수 심리가 억누르는 만큼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 반포자이 5억, 헬리오시티 3억 호가 하락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경기 부진에도 버티던 강남 대표 아파트의 매도호가가 이달 들어 수억원 낮아졌다.

반포동 '대장 아파트' 중 하나인 반포자이(전용면적 59.98㎡)는 직전 최고 거래가 28억2000만원보다 5억2000만원 낮은 23억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이 가격은 작년 초 가격으로 집을 내놓은 집주인들이 팔리지 않자 호가를 1억원 정도 추가로 낮췄다. 가장 인기 평형인 전용 84.9㎡도 직전 거래에서 신고가 39억원을 찍었으나 최근에는 이보다 5억원 낮은 34억원에 급매물이 나왔다.

반포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개인 사정상 급하게 처분하려는 집주인은 있는데 거래가 이뤄지지 않자 매도호가를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급매물 평균 가격대는 직전 최고 거래가 대비 2억~3억원 정도 하락했고 지하철역에서 멀거나 저층은 최대 5억원까지 빠졌다"고 말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인 신반포2차는 급매물 호가가 3억원 정도 하락했다. 전용면적 79.42㎡의 평균 매물대는 28억원 안팎이다. 급매물 시세는 25억5000만~26억원에 형성돼 있다. 한강변 아파트인 데다 반포대로를 사이에 두고 개발 중인 원베일리, 반포주공 등의 호가 상승에 힘입어 몸값이 덩달아 급등했지만 거래부진에 결국 급매물이 쌓이고 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에서는 송파구의 가격 약세다. 잠실엘스(84.97㎡)는 지난달 1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22억2000만원보다 2억7000만원 낮은 금액이자 작년 10월 최고가 대비 7억5000만원 빠진 것이다. 시장에 나온 급매물 가격대는 20억5000만~21억원이다.

초대형 단지인 가락동 헬리오시티(전용 84.0㎡)는 지난 26일 13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20억2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 낮은 금액이다. 다만 이 거래는 개인간 거래라는 게 인근 부동산의 평가다. 그럼에도 급매물 호가는 최고가(23억7000만원) 대비 3억원 하락해 '20억 클럽'이 붕괴하기 직전에 놓였다.

송파역 단지 내 상가 B공인중개소 실장은 "전용 84㎡ 기준으로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초급매물이 18억원 선이라는 점에서 13억8000만원 거래는 증여 등 가족간 거래로 보인다"며 "총 9510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지임에도 7~8월 두 달간 거래건수가 총 8건에 불과하자 급매물 호가를 낮추겠다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금리인상·투자심리 위축에 추가 하락 불가피

거래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급매물 호가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 우려와 금리 인상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투자자뿐 아니라 실수요자들도 내 집을 마련의 시기를 늦추고 있다. 집값이 오늘보다 내일 더 낮을 것이란 분위기에서 매수세가 살아나기 어려운 것이다.

주택시장과 관련한 각종 지표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17주 연속 하락했다. 25개 자치구 모두 마이너스를 전환했다. 특히 지난주는 전주 대비 0.17% 하락해 2012년 12월 10일(-0.17%)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중위 가격도 몸값이 낮아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아파트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는 9월 기준 4억8818만원을 기록해 5억원선이 무너졌다.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 가격이 5억원을 밑돈 것은 작년 6월(4억9300만원)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고 경기침체 가능성도 존재해 주택 매수세가 급격히 가라앉았다"며 "거래부진과 집값 하락이 이어져 급매물 해소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