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속에서도 미국의 소비는 지지력을 확인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7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한 7263억 달러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3.9% 증가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7월 소매 판매가 0.5% 늘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6월 소매 판매 증가율은 전월 대비 0.6%에서 0.9%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소매 판매 증가세가 판매량의 증가보다는 관세에 따른 가격 상승에 부분적으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 자재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는 지난달 한 달 전보다 0.5%의 증가세를 보였다. 핵심 소매 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지출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 6월에도 핵심 소매 판매는 0.5% 증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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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의 쇼핑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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