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에 증시 휘청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2200선을 내줬다.
지수가 장중 220선이 붕괴된 건 지난 2020년 7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27일 오후 2시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10포인트(0.82%)하락한 2202.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포인트(0.16%) 상승한 2224.39에 개장했지만 점심 시간 대에 2199.78까지 밀리며 2200선이 붕괴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220.94)보다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에 개장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1428.0원, 코스닥은 694.53에 출발했다. 2022.09.27 kimkim@newspim.com |
지수가 장중 2200선을 밑돈 건 지난 2020년 7월 24일(장중 저점 2195.49)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외국인들이 260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4억원, 83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13포인트(1.17%) 하락한 684.24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영국 재무부는 23일(현지시간) 경기 침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소득세와 인지세를 인하하고 법인세 인상 계획을 철회하는 등 1972년 이후 최대 감세 정책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뉴욕 증시도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3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S&P는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29.60포인트(1.11%) 하락한 2만9260.81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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