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금융 핀테크 기업 핑거는 무형자산인 지식재산권과 디지털아트웍이 융합된 신개념 NFT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핑거는 지난 7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시범사업을 통해 현재 구축 중인 블록체인 기반 특허 NFT 거래 플랫폼 상에서 지식재산권 NFT 상품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영준 핑거 기술연구소 소장(사업총괄PM, 이사)은 "특허 NFT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특허의 내용이나 소유 기업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으며, 올해 시범사업 동안은 1~2건의 특허를 서로 다른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로 상품화하여 개발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AI기반 콘텐츠 크리에이터 엔진을 통해 생성된 특허 NFT 콘텐츠[사진=핑거] |
핑거는 특허 NFT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생성하기 위해 콘텐츠 크리에이터 엔진을 구현 중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엔진은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특허 분류나 키워드에 맞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며, 희귀도 관리 시스템을 탑재하여 콘텐츠의 독창성과 희소성을 보장한다.
핑거는 블록체인 기반 특허 NFT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식재산권 NFT 상품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실물자산의 하나인 지식재산권의 디지털자산화를 주제로 11월초에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특허권을 디지털자산으로 유동화하는 방식 및 전략을 공유하고 법률 전문가를 통해서 규제준수를 통한 사업수행 방법론 등을 논의하며 여러 기업들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민수 핑거 대표는 "실물자산의 유동화가 IT기반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기술과 노하우의 집약체인 지식재산권 NFT 사업은 그 자체로도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하며 "핑거는 지식재산권 NFT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자산 디지털화 시장에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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