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우디오랩의 음량 평준화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22일 가우디오랩은 자체 음량 평준화 기술이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으로 제정된 '엘엠원(LM1·Loudness Management1)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와 미국 국가표준협회(ANSI·American National Standards Institute)의 기술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엘엠원은 오티티(OTT·Over The Top, 인터넷 기반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국내 유일의 음량 평준화 표준이다. 이는 2020년 12월 '스트리밍 서비스의 음량 운영을 위한 메타데이터(표준번호 TTAK.KO-07.0146)'라는 이름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총회에서 한국 표준으로 정식 승인됐다.
가우디오랩 로고. [사진=가우디오랩] |
엠엠원은 메타데이터를 활용해 콘텐츠 원본의 훼손이나 변경 없이 사용자의 기기에서 음량 편차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 및 플랫폼이 제공하는 미디어를 각 사용자의 기기 및 재생 환경에 적합한 음량으로 유지하고 음량 편차를 제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가우디오랩 측은 "이 표준 기술은 사용자 주변의 청취 환경을 반영한 음량 제어로 쾌적한 소리 경험을 제공해 네이버 나우(NOW.), 플로(FLO), 벅스(Bugs) 등 다수의 국내 스트리밍 회사를 통해 상용화됐다"며 "이번 기술 채택은 한국 토종 기술이 CTA·ANSI 표준으로 포함되어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뚫고 전 세계가 쓰는 보편 기술로 채택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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