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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가우디오랩·지이모션'에 추가 투자...메타버스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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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 넘치는 메타버스 환경 위해선 패션·오디오 높은 완성도 필요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이버가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메타버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기술 전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간판 메타버스 서비스 '제페토(ZEPETO)'가 세계 1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실감과 몰입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초실감 기술 적용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7일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 D2SF가 마련한 밋업 행사에는 최근 네이버 D2SF가 추가 투자를 단행한 기술 스타트업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이 참가해 네이버와의 메타버스 사업 협력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가우디오랩은 인공지능 기반의 3D 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이용자의 움직임과 공간 특성을 고려해 입체적인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음향' 기술과 특정 음원을 고음질로 추출하는 '인공지능 음원 분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

가우디오랩은 2021년 10월 네이버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네이버는 가우디오랩과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네이버 NOW.'에 이머시브(Immersive) 오디오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네이버의 투자를 받으면서 메타버스 시장을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제페토 플랫폼을 보면 예를 들어 커피 머신 옆으로 아바타가 이동해도 커피 머신 소리가 나지 않는데 가우디오랩은 이를 자동으로 구현하고자 한다"며 "가우디오랩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영상, 이미지, 텍스트만으로 상황에 적합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우디오랩은 유튜브, 스푼, 틱톡, 제페토 등 매일 2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에 오디오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며 "국내에는 마땅한 경쟁자가 없어 네이버 외에도 삼성전자, CJ 등 가우디오랩에 투자를 단행, 오디오 기술 협력이 필요하면 가우디오랩을 찾고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지이모션은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을 개발하는 회사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 지이모션에 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지이모션은 원단 재질과 피팅에 따른 패턴 변화 등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상 피팅 솔루션과 3D 패션 제작 솔루션, 의상 디자인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이모션은 다수의 국내 패션 업체들과 협업해 가상의 아바타가 입은 옷을 현실에서 구매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 네이버와는 현재 이커머스, 버추얼휴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점을 발굴해 협력을 구체화하는 중이다

인연수 지이모션 최고브랜드책임자(CBO)는 "지이모션은 패션 업계의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할 수 있는 인터랙션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최근 고객사들이 지이모션의 의상 디자인 솔루션을 활용한 3D 작업을 많이 진행하면서 이를 메타버스에 도입하자는 이야기들도 많다"고 전했다.

인연수 지이모션 CBO.

또 "지이모션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아바타의 의상이 현실처럼 움직임에 맞게 변화하는 효과를 구현할 수 있고, 이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용자가 가상으로 옷을 입거나 스타일링을 하는데도 활용되고 있다"며 "패션에 대한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똑같이 경험할 수 있게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올해 초 제페토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 3억 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만,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000만 명에 불과해 MAU가 1억5000만 명이 넘는 로블록스와의 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로블록스가 다른 이용자가 제작한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기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초실감형 기술 확보는 제페토가 로블록스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해법이 될 수도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와 관련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를 구현하려면 페이스, 헤어, 패션, 오디오 등을 아우르는 높은 기술 완성도가 중요하다"며 "대부분의 몰입형 기술이 페이스나 모션 중심으로 발전 중인 가운데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은 각각 오디오, 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라고 투자 취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이 2025년 1764억달러(약 231조원)에서 2030년 1만5429억달러(약 711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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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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