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종우 거제시장은 20일 "대우조선해야의 기업가치를 올바로 담아내고 경영정상화와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주체, 제대로 된 주인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사진=거제시] 2022.07.06 |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19년 산업은행의 일방적인 현대중공업으로 매각절차과 올해 EU의 불승인 결정으로 3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수 많은 혼란과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시장은 대우조선 경영정상화와 발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기술력 해외 유출 금지 ▲매각 절차 공론화 ▲고용안정과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 등 산업생태계 보장 등 매각의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조선산업은 지난해 8년만에 최대의 수주실적을 달성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이미 66억 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 중"이라며 설명했다.
그 또 "조선산업이 오랜 침체기를 지나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지역경제에 또 다시 혼란이 가중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거제시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신중하게 제대로 추진되어야 하며, 또한 제대로 된 새로운 경영주체를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거제시와 시민들은 대우조선해양이 더 이상의 흔들림 없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할 수 있도록 정상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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