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공무원노조 '공무원 보수 실질 삭감' 규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도 공무원 보수를 실질 삭감한 윤석열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5년간 공무원 보수 평균 인상률은 1.9%에 불과하다"며 "같은 기간 생활물가 상승률이 3.9%임을 감안하면 공무원 보수는 지난 5년간 실질적으로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도 공무원 보수를 실질 삭감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2022.08.30 ej7648@newspim.com |
이어 "점입가경으로 내년 최저임금 상승률 5%, 올해 물가상승률 7%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1% 남짓"이라며 "결국 내년에도 물가상승률에 턱없이 부족한 보수를 받으며 강도 높은 노동을 견디라는 식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오랜 수험생활 끝에 공직사회에 들어왔지만, 공무원의 보수 수준은 정작 취업준비생 시절 받던 아르바이트 시급보다도 낮은 것이 현실이다. 심히 통탄할 일이다. 이탈하는 젊은 인재가 많아짐도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고 반문했다.
노조는 "국회는 전향적인 자세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해 공무원 보수를 물가 상승률만큼 반영해야 한다"며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공무원 보수 예산 재심의를 통해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공무원·소방·경찰의 처우개선 방안을 즉각 마련, 공무원 보수 물가연동제 제도화, 공무원보수위원회를 법적 기구로 설치 운영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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