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안전, 마을지킴이 등 '다양'
실생활 속 '자전거' 안전 사고 예방 교육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가 안전 챙기기에 나섰다. 어린이 교통사고와 같은 생활 속 안전 대책부터 마을안전지킴이 모집까지 폭넓은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20일 자치구에 따르면 강동구·은평구·중랑구 등이 안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동구는 개학을 맞이해 오는 22일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 안전지킴이' 활동을 개시한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TAAS)을 통해 관내 초등학교 300m 이내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를 조사해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안전지킴이를 배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안전지킴이. [사진=강동구] |
강동구는 자치단체 최초로 하교시간대에 교통지도 전담인력을 직접 채용해 어린이들의 하굣길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엔 시범사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4건 이상 발생 구역 14개소에 14명의 안전지킴이를 배치‧운영했는데, 올해는 2건 이상 사고가 발생한 구역으로 범위를 확대, 30개소에 30명의 안전지킴이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확대된 안전지킴이는 2학기 개학에 맞춰 교통지도 요령과 활동 시 유의사항 등 사전안전교육을 수강하며 운영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은평구는 마을에서 안전하게 함께 살아가기 위한 '마을안전지킴이'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마을에서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친다.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를 목표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원하고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기획·운영한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20명을 모집한다. 지원 방법은 온라인 구글폼 접수 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마을안전지킴이'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 내용은 ▲안전한 마을 만들기 ▲마을 안전 취약지 둘러보기 실습 ▲위기상황판단 ▲표준행동요령 ▲응급처치 실습 ▲사례별 재난대처요령 등이다. 전체 교육 시간의 90%이상 이수하면 '시민안전파수꾼' 이수증이 발급된다.
교육을 이수한 마을안전지킴이는 마을 안전, 위험요소 데이터수집, 공론장, 연구모임, 활동공유회 등 마을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사진=중랑구] |
중랑구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중랑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에서 체계적인 자전거 타기를 배울 구민 수강생을 모집한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전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교육에서는 ▲몸에 맞게 자전거 조절하기 ▲중심잡기 ▲올바른 주행자세 익히기 ▲자전거 안전점검 및 관리방법 ▲주행 수신호와 안전표지판 배우기 ▲안전수칙 등 이론과 체험수업을 병행한다. 자전거 교실은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랑구체육회 홈페이지나 전화, 체험장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