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명예훼손 및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관련해 사망 원인을 임의로 왜곡하고 구체적 수사상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공군 장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열린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6월 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KT&G 서대문타워에서 열린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안미영 특검팀 현판식에서 안미영 특별검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6.07 yooksa@newspim.com |
안미영 특별검사팀은 공군의 공보 업무를 수행했던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소속 장교 A씨에 대해 사자명예훼손 및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A씨는 이 중사 사건 이후 공군에 대한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자 지난해 국방부가 가해자 장 모 중사 등을 수사하던 당시 이 중사의 사망 원인을 왜곡하고 증거자료와 수사 상황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특검 조사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중사 사건 관련 녹음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 B씨는 지난 15일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