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 ADM(Archer Daniels Midland)와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 PLA(Poly Lactic Acid)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LG화학과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 개발 및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티케이케미칼이 강세다.
16일 10시 02분 티케이케미칼은 전일 대비 1.32% 상승한 4,62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은 16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ADM과 LA(Lactic Acid, 젖산)·PLA(Poly Lactic Acid, 폴리젖산)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LA는 대표적인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주로 식품 용기·빨대·생수병·식기류·티백에 쓰이고 있다.
미국 ADM은 식음료와 영양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세계에 농업 공급망과 곡물 가공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양사는 식물 기반 제품과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와이즈 락틱(GreenWise Lactic)과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LG Chem Illinois Biochem)이란 신규 합작법인을 세운다.
그린와이즈 락틱은 ADM의 발효 기술력을 활용해 연산 15만톤의 옥수수 기반 고순도 젖산을 생산한다. LG화학 일리노이 바이오켐은 그린와이즈 락틱의 젖산을 활용해 연산 7만5000톤 규모의 바이오 플라스틱 PLA를 만든다.
생산 시설은 미국 일리노이(Illinois)주 디케이터(Decatur)에 건설된다. 이사회의 최종 심의가 마무리되는 2023년 착공 예정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케이케미칼은 21년 9월 LG화학과 친환경 생분해 소재(PBAT) 양산 및 사업 협력 업무 협약 체결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