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천둥·번개 동반한 충청북부 많은 비 예상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8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호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16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7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 기록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10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이 범람한 한강으로 인해 침수되어 있다. 2022.08.10 kilroy023@newpsim.com |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호우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6명, 부상 1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거주지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은 570세대 723명으로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공공시설 피해도 심각했다. 공공시설 피해를 보면 선로 침수는 서울과 경기에서 17건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제방유실 8건, 상하수도 시설 10건, 수리시설 침수 14검 등 피해가 있다. 주택·상가 침수는 3700여 동으로 서울이 대부분인 3400여 동을 차지했다.
또 옹벽 붕괴와 토사유출은 각각 9건과 40건으로 늘었으며 농작물 침수 면적은 232ha다. 산사태는 27건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 외에 이재민과 일시대피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시설 피해도 커지고 있다. 이번 호우로 거주지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은 570세대 723명으로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이와 별도로 일시대피자는 1434세대 3426명으로 급증했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가 침수로 인해 단전돼 1937명이 일시대피 중이다.
한편 충청권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청권에 시간당 30mm 이상 경기남부권엔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상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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