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KB증권 사모펀드, 일동제약 CB 대부분 매각...투자수익 600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6일 오전 12시0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일동제약에 1000억원을 투자한 두 사모펀드가 장외에서 전환사채(CB)를 대량 매각하며 엑시트(투자회수)를 대부분 완료했다. 이 사모펀드들은 일동제약 투자 1년반만에 600억원을 웃도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수익률만 해도 60%를 넘는다. 

◆ 40% 콜옵션 조항에 CB 할인 매각...유동성 확보 차원

6일 금융감독원 점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일 일동제약은 케이비제3호바이오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전환사채권 160만주를 NH앱솔루트리턴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1호(66만6500주)와 에이원 사모펀드(40만주),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53만3500주)에 장외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평균가격은 1만8870원으로 CB 전환가액(2만원) 대비 6.15%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됐다.

이번 CB 매각을 통해 케이비제3호바이오사모투자 합자회사는 301억9200만원을 회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비제3호바이오사모투자 합자회사가 CB 대량 매각에 나선 배경에는 일동제약과 맺은 콜옵션 조항 때문이다. 일동제약은 이 CB에 대해 최대 40%까지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5일 종가기준 일동제약의 주가가 3만8150원으로 행사가격 보다 90% 높고, 장외 매각가 대비 102% 높은 상황임에도 사모펀드가 전환사채권 매각에 나선 이유다.

사모펀드는 일동제약의 콜옵션 행사를 기다리기보다는 다소 손실을 보더라도 할인 매각을 통한 빠른 현금 회수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KB입장에서는 이미 보유 물량을 대부분 처분한 상태에서 남은 40% CB 처분에 대해 고민했을 것"이라며 "재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할인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모펀드 2곳, 투자수익만 617억원…최대 80억원 추가 수익 기대

KB증권이 최대주주로 올라있는 케이비제3호바이오사모투자 합자회사와 케이비나우 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일동제약 CB 투자를 통해 소위 '대박'을 터트렸다. 1년6개월 만에 투자했던 원금을 물론 큰 폭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앞서 일동제약은 지난해 1월 28일 케이비제3호바이오 사모투자 합자회사로와 케이비나우 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상대로 각각 800억원(400만주)과 200억원(100만) 총 1000억원(500만주, 17.36%)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행사가액은 2만원, 표면·만기 이자율은 0%, 전환 청구는 2022년 1월 28일부터 가능했다. 이 기간 일동제약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가액이 80%(1만6000원)까지 하향 조정이 가능한 리픽싱 조항도 포함됐다.

작년 중반까지만해도 일동제약의 주가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지만, 11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일본 제약사와 공동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일동제약의 주가는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코로나19 경구치료제 S-217622(상품명 조코바) 개발 기대감에 지난해 11월 1만 중반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지난 4월에는 7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주가가 급등하자 두 사모펀드들은 CB 전환에 나서며 주식 처분에 나서기 시작했다.

케이비제3호바이오 사모투자 합자회사와 케이비나우 스페셜시츄에이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지난 2월 일동제약 주식 100만주를 주당 3만5632원에 처분해 356억원을 회수했다. 특히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던 3~5월 동안 두 사모펀드들은 180만주의 주식을 장내 매도했고, 약 855억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7월 케이비제3호바이오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일동제약 주식 20만주를 매도해 84억원의 현금을 회수했고, 사모펀드 3곳에 보유 전환사채권을 주당 1만8770원에 장외 매각해 302억원을 확보하며 엑시트를 대부분 완료했다.

결과적으로 사모펀드들은 일동제약 투자 1년 6개월만에 1617억2394만원을 회수하면서 투자금 1000억원 대비 617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케이비제3호바이오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잔여 전환사채권 40만주(1.47%)를 보유하고 있어 최대 80억원(행사가액 기준)의 추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동제약은 ETC(비중 52%)와 일반의약품/헬스케어(46%) 중심의 전통적 제약사다. 대표 제품으로는 넥시움과 라비에트(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아로나민(영양제), 비오비타(건기식), 케어리브(반창고) 등을 보유하고 잇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