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원·대구·경북 지역, 온라인 투표 시작
7개 광역별로 합동연설회 후 결과 공개
하위권 후보 '중도 포기'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28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득표 결과에 대해 '광역 단위별' 발표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8일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총 7개 권역별로 나누어 투표가 진행된다. 각 권역별 합동연설회 후 개표 결과와 총 누적 득표율을 실시간으로 함께 공개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은 3일부터 강원·경북·대구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이후 강제 ARS투표(4~5일)와 자발 ARS투표(5일)를 거쳐 오는 6일 첫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집계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선출된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8 photo@newspim.com |
첫 시작점인 강원·경북·대구 지역의 경우 마지막 순회 지역인 오는 6일 대구 합동연설회가 끝난 후 총 득표 결과를 공개한다.
이어 제주·인천 지역은 7일 인천 합동연설회 직후 개표 결과를 공개한다. 울산·경남·부산은 13일 부산에서, 세종·충북·충남·대전 지역은 14일 대전에서 각각 결과가 발표된다.
오는 20~21일은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호남 순회가 시작된다. 20일은 전북에서, 21일은 전남·광주 지역에 대한 권리당원 득표 결과가 나온다.
경기·서울 경선의 경우 27일 서울 합동연설회 현장에서 투표 결과가 공개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경기·서울 경선과 전국대의원대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지역별 누적 득표율 공개 방식은 지난 3월 대통령선거 개표에서도 사용됐던 방식이다. 누적 득표율이 실시간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후보 간 격차가 벌어졌을 경우 '중도 포기'를 선언하는 하위권 후보가 나올 수 있다.
한편, 1차 국민 여론조사는 12~13일 진행되며 2차 국민 여론조사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일반당원 여론조사도 26일부터 27일 진행된다. 전당대회 당일인 28일은 대의원 온라인투표가 진행되며, 같은날 개표 후 최종 결과가 나온다.
민주당은 전국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국민 여론조사 25%를 더해 당대표 1인,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유권자들은 당대표로 나선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기호순)에게 1인1표를, 최고위원에 도전한 장경태·서영교·박찬대·고민정·고영인·윤영찬·정청래·송갑석 후보(기호순) 1인2표를 행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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