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86.27 (-73.69, -2.26%)
선전성분지수 12120.02 (-293.85, -2.37%)
촹예반지수 2678.62 (-55.12, -2.02%)
커촹반50지수 1094.91 (-5.27, -0.48%)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일 중국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69포인트(2.26%) 내린 3186.27, 선전성분지수는 293.85포인트(2.37%) 하락한 12120.02, 촹예반지수는 55.12포인트(2.02%) 떨어진 2678.62로 장을 마쳤다. 커촹반(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는 1094.91로 전 거래일 대비 5.27포인트(0.48%) 내렸다.
이날 약세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미중 갈등 고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대만 자유시보는 아시아 순방에 나선 펠로시 의장이 2일 밤 대만에 도착해 3일 오전 차이잉원 총통을 예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8월 2일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1812억 위안(약 228조 원)으로 1조 위안을 상회했다.
해외 자금은 유출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3억 11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억 90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7억 22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섹터별로는 해운주가 수요 부진에 따른 운임 하락에 약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코스코해운(中遠海控·601919)은 5%, COSCO에너지운송(中遠海能·600026)과 COSCO개발(中遠海發·601866)은 3% 이상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벌크선 운임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1872포인트로 지난 2월 9일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철강주도 내림세를 연출했다. 상반기 실적 악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철강공업협회(中國鋼鐵工業協會)는 올해 상반기 회원사들의 매출이 3조 3390억 위안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6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034억 위안으로 55.47% 떨어졌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462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