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8월 3일 시작
"97그룹 2인 생존, 세대교체 국민 바람"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28일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나란히 통과한 강훈식 후보와 전화통화로 '단일화'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강훈식 의원도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만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8 photo@newspim.com |
박 후보는 단일화 데드라인과 관련 "첫 당원 투표가 시작되는 8월 3일"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권리당원들의 투표는 권역별로 진행 하는데, 8월 3일부터 강원도하고 대구경북의 당원들이 투표를 시작한다"며 "당원들이 선택을 하시기 전에 단일화의 결과가 나오는 것이 가장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명(반이재명) 연대 단일화 이렇게 해석할지 모르지만 97(90년대학번·70년대생)세대 2명이 본선에 올라간 것 자체가 미래연대를 통해서 세대교체를 완수하고 민주당의 쇄신도 만들어 내라라고 하는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의 바람이 모여진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단일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다들 하다 시간만 끌고 말아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단일화가 빠를수록 좋고 또 당심과 민심을 반영하는 어떤 방식이든 좋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박 후보는 지난 28일 진행된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순위로 2위는 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중앙위원들이 정치 한 5, 6단 정도는 하시는데 그분들이 바라보는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전당대회에서 못 보여주면 총선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직감하신 것"이라며 "국민 여론에서 박용진이 변화의 주역이 돼 보라며 민심을 반영한 중앙위원들의 전략적 선택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
박 후보는 유력 당권 후보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얼마든 뒤집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여론조사나 당원들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든 국민 일반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든 아직 선택하지 못했다,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응답률이 20%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이 단일화를 통해서 투표 과정에 참여를 하거나 반영이 되기 시작하면 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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