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도부교육감 회의 개최
"2학기 학사운영 계획·학교 방역체계 정비"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학기에도 정상등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유지한다는 취지에서다.
25일 박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2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소가윤 기자 = 박순애 부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2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022.07.25 sona1@newspim.com |
박 부총리는 "최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7만 명대를 기록했다"며 "특히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 확진자 비율이 크게 증가해 7월 3주에는 25%를 넘어섰다"고 운을 뗐다.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 2학기 개학할 무렵인 8월 중순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교육부는 철저한 방역 체계하에 2학기에도 '정상등교'를 실시해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온전하게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학교에서 방학 중은 물론 개학 전후에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학습 결손 예방을 위해 다 같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학기에도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철저한 방역 체계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배움을 중단 없이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 경험과 저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방학 기간 중 2학기 학사운영 계획과 학교방역체계 등을 다시 정비하고 모두가 방역사령관이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박 부총리는 회의 전 세종시 소재 학원을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박 부총리는 학원 관계자에게 "학원은 활동량이 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잠깐의 방심과 부주의가 언제든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방역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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