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등 대부분 업종 상승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포인트(0.31%) 상승한 425.71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7.04포인트(0.05%) 오른 1만3253.6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71포인트(0.25%) 뛴 6216.8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86포인트(0.08%) 상승한 7276.37로 집계됐다.
유럽 시장은 투자자들이 경제 데이터와 통화정책에 주목하며 기업 실적 기대감에 따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여행 및 레저 등 대부분의 업종 등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통화정책과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지표는 경기가 위축됐음을 보여줬다.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 7월 종합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9.4(예비치)로 집계됐다. 6월의 52.0에서 하락하며 51.0으로 1포인트의 완만한 하락을 예상했던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도 하회했다.
해당 지수가 50 아래로 떨어진 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여파가 컸던 2021년 2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독일 7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른 성장 열기가 에너지위기, 공급망 혼란 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일 ECB는 시장 예상을 깨고 빅스텝(0.5%)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6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6%를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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