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이종호 과기부 장관 "재능 사다리 통해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 지원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15:25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16:12

미국에 포스닥 보내 경험 쌓고 유턴 추진
5G 중간요금제 어려운 상황 감안 당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강조한 분야는 역시 디지털이다. 윤석열 정부의 디지털 전환 기조에 발맞춰 디지털 인재 양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이종호 장관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20일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힘을 보탰다. 

이 장관은 "(새 정부들어)디지털 분야가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분석을 보면 디지털을 잘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며 "반도체, 이동통신 등을 잘해야 하고 인프라가 있어야 하고 플랫폼도 있어야 디지털 응용력이 생기는데 중요한 게 인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7.20 photo@newspim.com

그는 "디지털 인프라도 좋고 국민의 역동성도 좋은데 시스템 측면에서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디지털 전공한 대학원생들을 미국에 포스닥(박사후연구원)으로 많이 보내고 디지털 기업에서 일하다 돌아오면 한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재능 사다리를 만들고 과정마다 시험을 보고 재능있는 사람을 국가가 나서서 개선된 프로그램에 입학시켜 교육해야 한다"며 "이런 부분에서 과기부 소속의 4대 과기원 중에서 대학원을 추천해줄 수도 있고 이런 과정에서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등 뛰어난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과정에서 그는 반도체 분야에 대한 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 장관은 "반도체 산업을 보면 과기부와 산업부의 역할 분담이 있을 것이고 반도체는 여러 학문 영역에 걸쳐있어서 여러 부처가 협력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의 경우에는 당장 산업화가 되는 것은 아니어서 실증을 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과기부의 영역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도체 인재와 관련 교육부와도 관련이 많은데 협력 관계를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다만 교육부는 보편적인 교육, 학생 정원과 관련된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을 전담하는 반면 과기부는 수월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는 등 차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윤규 제2차관, 이종호 장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7.20 photo@newspim.com

기초과학 분야 지원과 관련 이 장관은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은 굉장한 일"이라며 "수학이라는 것은 단순히 수학 학문에 그치지 않고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금융 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필즈상을 통해 기초과학에 꾸준히 연구할 수 있도록, 제2의 허준이 교수가 나올 수 있도록 한우물 파기 예산을 담아서 내년에 시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석한 주영창 과기부 과학가술혁신본부장은 "지난 정부에서는 기초과학 연구·개발(R&D) 예산이 늘었다"며 "예측가능한 기초연구가 진행되도록 하는 동시에 R&D가 임무 지향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 본부장은 "기획 단계부터 범부처에서 협력을 해야 하고 전략기술이나 탄소중립 등 중요한 기술을 해결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단계 유연성 등을 예타 제도에 적용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는 8월 말께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5G 중간요금제와 관련 이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5G 중간요금제를 이통사가 제안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회사 역시 돈을 벌어서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5G 중간요금제를 강요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으로 이러한 부분을 강요할 수단은 없다"며 "국가가 어렵고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간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이런 부분을 감안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 다음달 3일 예정된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와 관련 이 장관은 "발사 전 이달 말께 워싱턴 디씨의 미국 국무부의 과학담당자와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이후 플로리다로 가서 달 탐사선의 발사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수 없이 성공이 가능하다면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과학 기술계의 쾌거가 될 것"이라며 "우주시대를 열어가는 여러가지 계획을 함께 국민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