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 컬처'가 미국 주니어 골프계에서도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최경주재단 미국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에 앞서 포즈를 취한 선수들. [사진= 최경주재단] |
이미 뛰어난 기량으로 여러 명의 우승자를 배출한 선수 분야 뿐 아니라 대회 주최의 영역에서도 한국인의 파워가 눈에 띄는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니어 골프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는 최경주재단은 최근 미국 최고의 주니어 골프단체 AJGA 와 함께 시애틀 챔피언십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시애틀 호크스 프레어리 골프장에서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다.
최경주재단이 선수나 기업이 아닌 개인이 AJGA 대회를 후원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단측은 "이를 계기로 한국인의 역량이 미국 골프계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또한 재단의 대회 개최지가 기존 텍사스에 이어 시애틀로 확장돼 'K골프' 바람이 주니어 육성 분야에서도 범위를 넓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경주골프꿈나무 1기 박상하는 11일 끝난 US 아마추어 챔피언십 예선에서 2라운드 합계 136 타(68-68)로 1위를 기록,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박상하는 재단이 처음 주최했던 2018 AJGA-SKT 대회에서 우승, 미국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진학했으며 최경주재단 졸업꿈나무로 재단의 교육 및 훈련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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