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지난 7일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어선 화재 주변 물 밑에서 실종된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7일 오전 10시 18분경 제주시 한림항 내에서 정박중인 어선 A호에서 불이 시작돼 인근 어선 2척에 옮겨붙었다.[사진=제주해양경찰서] 2022.07.12 mmspress@newspim.com |
1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한림항 화재로 침몰한 3척 중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톤)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선체 주변 해저 펄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해경은 발견한 시신이 A호에서 실종된 선원 2명 중 1명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7일 제주시 한림항 선박화재는 처음 A호에서 시작돼 주변에 정박 중이던 다른 선박으로 옮겨붙었다. 당시 A호에는 내국인 4명, 외국인 4명 등 총 8명의 선원이 있었으며 이 중 3명이 중상을 입고 2명이 실종됐으며 불이 옮겨붙은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톤)과 근해자망 어선 C호(20톤)에는 선원이 모두 하선해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제주시와 해경은 300톤급.200톤급 육상 특수크레인 2대를 동원해 사고 선박 3척에 대한 인양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실종된 나머지 한명에 대해서도 사고 현장을 중심으로 잠수요원들이 계속 수중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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