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여객 회복도 양극화…대한항공 '웃고' 제주항공 '울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주·티웨이, 울란바토르·싱가포르 취항 효과 '글쎄'
중산층 이상 FSC 선호 현상 뚜렷…LCC 수요는 '감소'
울란바토르는 일부 분산효과…'A330' 티웨이는 저조
물가 부담 당분간 지속될 듯…LCC 올해도 '험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코로나19 확산이 완화하면서 국제선 여객 회복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양극화는 오히려 극심해지고 있다. 대한항공 등 FSC에 비해 LCC가 항공권 판매에 힘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가장 큰 이유는 고공행진한 항공권 가격 때문이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FSC와 LCC의 운임이 과거 대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게 된 결과다. LCC 마케팅의 핵심이었던 저가 운임이 부각되지 못하자 대한항공 등으로 수요가 몰린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LCC의 주요 고객층이던 중산층 이하의 해외여행 수요 역시 감소한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 울란바토르·싱가포르 신규 취항한 제주항공·티웨이항공 실적 '저조'

12일 항공포털의 노선별 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9일부터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취항한 제주항공은 운항 첫날 탑승률이 64.5%로 집계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6월 한 달 탑승률이 각각 83%, 76~78% 수준인 데 비해 10%포인트(p) 이상 낮은 수준이다.

5월 말부터 싱가포르 노선 운항을 시작한 티웨이항공 역시 성적이 저조했다. 6월 한 달 탑승률은 52%로 대한항공(59~63%), 아시아나항공(78~80%)에 훨씬 못미친다. 특히 대형항공사들이 200명 후반대 좌석을 갖춘 A300-300, B787-9를 해당 노선에 띄우는 데 비해 티웨이항공은 좌석 수가 347석으로 많아 탑승률이 훨씬 떨어졌다.

해당 노선에 신규 취항한 LCC의 항공권 판매가 저조한 것은 해외여행 수요가 중산층 이상에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비싼 항공권 값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계층이 서비스 등을 고려해 대형항공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반면 LCC 수요를 견인했던 중저가수요는 해외여행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가격 메리트를 고려해 LCC 이용자들이 급증했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며 해외여행을 갈 여력이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6% 뛰어 1998년 11월(6.8%) 이후 2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4%에 육박해 부담이 점점 커진다는 것도 우려 요인이다.

항공권 가격 급등으로 LCC의 낮은 운임 효과가 반감된 것도 대형항공사 판매 호조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보인다. 5월부터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며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 비해 해외 유입에 대한 정부 방역이 이어지자 항공권 값 급등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같은 값이면 서비스가 좋은 FSC로 몰리는 심리가 작동했다는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LCC의 주요 고객이던 중산층 이하는 여행 부담이 커졌고 대신 여력이 있는 중산층 이상은 항공권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다는 판단에 FSC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 물가 상승에 LCC 수요 감소·중산층 이상 FSC 선호 반영…LCC 올해도 험난

다만 지난달부터 정부가 본격적으로 국제선을 정상화하고 있는 만큼 항공권 가격은 점차 정상화할 전망이다. FSC, LCC 구별 없이 급등했던 항공권 값이 격차가 발생할 거라는 의미다.

울란바토르 노선의 경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의 신규 취항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제주항공의 탑승률은 80%에 육박했다.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71~74%, 67~69%로 6월 대비 탑승률이 일부 줄었다. A330을 띄운 티웨이항공은 같은 기간 탑승률이 42%에 머물렀지만 어쨌든 LCC 취항에 따른 분산 효과가 확인된 셈이다.

괌, 방콕 노선 역시 지난달 FSC 대비 LCC 탑승률이 높았다. 괌의 경우 제주항공은 89%에 달해 대한항공(65~67%)을 앞질렀다. 방콕은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이 각각 89%, 82%, 69% 순으로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권 가격이 조금씩 정상화되겠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한 해외여행 수요 제한이 LCC에게 변수가 될 수 있다"며 "LCC는 올해도 험난한 한해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진에어, 신입 승무원 입사 돌연 연기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진에어가 중동발 고유가 여파로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교육 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했다. 국제선 감편과 비용 절감에 나선 가운데 인력 운영 조정까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진에어는 신입 객실 승무원 합격자 100명 중 11일 입사 예정이었던 50명의 입사 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회사 측은 입사일을 추석 연휴 이후인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로 변경한다고 통보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부득이하게 시기를 조정했지만 최종 합격자들을 채용한다는 계획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진에어 항공기. [사진=진에어] 이번 조치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비상경영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214.71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전 대비 2.5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유류비가 전체 비용의 약 30%를 차지하는 만큼 유가 상승이 수익성 악화로 직결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진에어는 유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달 괌 등 8개 노선에서 45편을, 이달에는 푸꾸옥 등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줄이는 등 총 176편(왕복 기준)의 운항을 감축했다. 향후 감편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내부적인 자구책 마련도 이어지고 있다. 진에어는 이미 전 직원에게 매년 지급해 온 안전격려금 지급을 무기한 연기하며 비용 감축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LCC 업계를 중심으로 감편과 비용 절감 기조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업계 전반에서 항공기를 띄울수록 수익성이 악화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고유가와 고환율이 동시에 이어지면서 LCC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6-05-12 09:19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20팀 공개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자 20팀 명단이 11일 공개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의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히든스테이지 제2·3회 출신인 민물결, 신직선, Che!vee, OTWO 등이 재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2026 히든스테이지 1차 합격자.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예선 심사는 창작력(40%), 실연 역량(20%), 대중성(30%), 지원 성실도(10%)의 배점으로 진행됐다.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며 예심부터 어느 해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이 펼쳐졌다. 최종 선발된 본선 진출자 20팀을 보면 여성과 20대가 강세를 보이는 등 청년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합격자 중에서는 20대 참가자가 가장 많았으며, 여성 참가자 수가 남성을 크게 웃돌았다. 개인과 팀을 합산하면 혼성 팀 2개를 포함해 팀 부문 참가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 김나라(27), 박희수(32), 혼즈(32), 변미리(26), 오아(30), 신직선(36), 도이주(20), 마린(28), 채수빈(27), 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 최혁준(심각한개구리·33), 윤준(27), 윤태경(34), 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팀으로, 이번에 재도전해 다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1차 합격자 20팀은 오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는 여의도 본사에서 유튜브 녹화가 시작, 총 20팀의 유튜브 라이브클립이 제작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2명(팀)씩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된다. 결선인 TOP 10 순위 결정전은 9월 중 오프라인 공개 무대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문체부장관상인 대상(500만 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 우수상(1명)·루키상(1명) 각 200만 원 등 총 상금 1200만 원 규모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1 17: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