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가 4000억원 추정...계약 9월쯤 완료 예정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홈플러스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부산 해운대점 부지를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부산 해운대점 부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부동산 개발업체인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홈플러스 부산 해운대점 [사진=홈플러스] |
이스턴투자개발 컨소시엄엔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도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은 9월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해운대점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지역에 있는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건물이다. 부지 규모만 약 1만7000㎡에 달한다. 부지 매각금액은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홈플러스는 이번 매각을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매입사가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재건축하면 지하층을 홈플러스가 다시 임차해 해운대점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홈플러스는 앞서도 자산유동화를 위해 안산점과 대전탄방점, 안산점, 대구점, 대전둔산점에 이어 지난해 부산 가야점, 동대전점, 연산점 등을 매각한 바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일부 점포 자산유동화에 나선 것은 사실이다"라며 "다만 구체적인 계약금액 등은 계약서 상의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