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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오락가락...이달 말까지 중부지방 최대 300mm 폭우

기사입력 : 2022년06월28일 15:05

최종수정 : 2022년06월28일 15:05

장마전선 오르내려...중부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
다음달 1~3일 북태평양고기압 변동성 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오는 30일까지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우리나라를 오르내리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30일까지 한반도에 정체전선이 오르내리면서 28일 밤부터 29일 오전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 29일 낮부터 저녁 사이에는 충청남부와 전북북부에 29일 밤부터 30일 오전에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2.06.23 leehs@newspim.com

이달 말까지 예상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과 산지, 충남권, 충북 지역에 100~200mm이며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에 많은 곳은 300mm 이상이다.

충북남부와 전북,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에는 50~100mm이며 전북북서부와 경북북부내륙에 많은 곳은 150mm 이상 장맛비가 내리겠다.

강원동해안과 전남서부, 제주도산지에는 30~80mm, 전남동부와 경북권, 경남권, 울릉도와 독도에는 10~60mm, 제주도에는 5~20mm다.

이번 장맛비는 정체전선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하층제트의 영향을 받겠는데 하층제트가 강해지는 야간시간대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은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돼 비구름대 위치에 따라 인근 지역간에도 강수량에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내리는 동안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만큼 저지대 침수, 계곡 하천 범람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음달 1일부터 3일 사이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한 이후 재수축 가능성이 있어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3일 이후에는 다시 장맛비가 내릴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중국해와 서태평양에서 대류활동의 변동성이 큰 만큼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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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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