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채은(23·안강건설)가 여성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W(발행인 김종열)가 올해부터 선정하는 '이달의 MIG'(Most Impressive Golfe)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이채은2. [사진= 스포츠W] |
스포츠W는 '4월의 MIG'로 이채은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KLPGA투어에서 매월 뚜렷한 기량 발전과 성적 향상을 이뤘거나 투어 역사에 기록될 만한 특별한 기록을 작성한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을 선정, 시상한다.
2019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채은은 지난해까지 48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톱10 진입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해 들어 달라졌다.
지난 4월 열린 신설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톱10을 준우승으로 장식하며 앞서 2년간 KLPGA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약 8650만원)보다 훨씬 많은 1억10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2주 후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위(상금 3300만원)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톱10을 기록,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이후에도 이채은은 톱5 한 차례를 포함해 두 차례 톱10을 추가해 올 시즌 총 4차례 톱10 진입을 기록, 시즌 누적 상금이 2억원을 돌파하면서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이채은의 상금 순위는 89위였다.
이채은은 "처음 생긴 상을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너무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더 많이 응원해 주시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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