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록에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 지키는 정신" 적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8일 고(故) 심정민 공군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열린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혼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현충일을 맞아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6·25,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따뜻히 위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김 여사는 이날 추모록에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전투비행단 소속인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F-5E 전투기 이륙 중 추락해 순직했다. 공군에 따르면 순직한 심 소령은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채 민가 인근 야산에 충돌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심 소령의 이름을 언급하며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자신들의 꿈이었던 영웅들"이라고 애도하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연이어 만난 데 이어 여당 중진의원 부인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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