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발상 전환해야...기존 방식 안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직후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은 것과 관련해 "안보전략적 차원에서 미국이 (한국을) 포기할 수 없다고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7일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종호 장관의 반도체 관련 강의가 끝난 후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위원들의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받은 반도체 포토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06.07 |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이 끝난 뒤 "반도체는 안보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한미정상회담 때 세계 최대 파운드리를 보유한 평택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은 안보전략적 차원에서 포기할 수 없다고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가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런 뜻으로 해석한다"며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공급, 인재양성이 가장 절박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방점이 찍힌 것은 교육부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첨단산업 인재를 키우려면 기존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강조하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강의가 끝난 후 "국무위원 모두가 첨단산업 생태계가 반도체 중심으로 어떻게 됐는지 알아야 한다"며 "오늘 강연은 좀 쉬웠는데 각자 좀 더 공부해서 수준을 높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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