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온라인 해외수출 상담회' 22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해외수출 상담회' 참여기업을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세종 2청사 전경 |
온라인 해외수출 상담회는 코로나19로 해외 판로확보가 어려워진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증대를 위해 해외 구매자(바이어)와 맞춤형 1대1 매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국내 9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10개국 17개 사와 1대1 매칭 기회를 제공했으며, 수출 상담 및 계약체결 등 총 136억 원의 판로개척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승강기 핵심부품인 제어반을 전문 생산하는 A사는 본 사업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엘리베이터 종합 해결책(솔루션) 회사와 기술 협업, 현지법인 설립 등 합작투자를 제안받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상담회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중소기업 해당 여부, 최근 5년 수출 규모, 지식재산권·인증 등 기업경쟁력, 국내외 박람회 참가 실적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참여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온라인 해외수출 상담회 이외에도 올해 10월에 중국 상해에서 개최 예정인 중국 국제 승강기 박람회(엑스포)에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승강기 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오후석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이번 해외수출 상담회를 통해 실제 수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구매자(바이어)-매칭 기업 간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보다 더 많은 승강기 업계가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