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비오가 시즌 첫 다승에 성공, KPGA 통산8승이자 개인통산 9승을 써냈다.
시즌2승으로 국내 통산8승이자 개인 통산 9승을 써낸 김비오. [사진= KPGA] |
김비오(32·호반건설)는 5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써낸 김비오는 강윤석을 7타차로 제치고 시즌 2승에 선착했다.
이 대회서 김비오는 첫날 2언더파로 공동36위를 했다. 하지만 둘쨋날 버디8개와 보기3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5위를 도약했다. 무빙데이에서 버디만 4개를 솎은 김비오는 맹동섭과 함께 공동선두(11언더파)로 출발했다. 이날에도 버디만 8개를 몰아쳐 이틀연속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5월 매경오픈에서 우승, 10년만에 2번째 대회 트로피를 쥔 김비오는 한달만에 8번째 KPGA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09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비오는 국내 8승과 원아시아 투어 1승을 더해 생애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9년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가 중징계를 받은 김비오는 지난해 KPGA 최종전에서 우승에 이어 올시즌 벌써 2승을 거둬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김비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수첩에 부인과의 약속을 써놨다'며 그 어느때보다 남다른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우승상금은 2억6000만원이다. 시즌2승으로 상금 5억 6000만원으로 상금1위로 올라선데 이어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서도 1위(2400점)로 나섰다. 김비오는 데뷔 두 번째 시즌인 2010년에 대상, 2012년 상금왕을 탔다.
강윤석은 준우승(12언더파), 11언더파 공동3위엔 김태훈, 김민규, 박찬규, 맹동섭 4명이 자리했다. 최경주는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최민철, 김재호와 공동7위, 공동10위(9언더파)에는 이태희, 문도엽과 현정협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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