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보은에 소재한 충북생명산업고가 졸업생의 영농 정착을 돕는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충북생명산업고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학교가 실습장을 배정해 본교 졸업생이 희망하는 작물을 재배하고 직접 농장을 운영하며 실제 농창업을 경험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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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생명산업고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사진=충북교육청] 2022.06.04 baek3413@newspim.com |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졸업생 11명은 학교 소유 농지(1만3400여㎡)를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 졸업 후 청년 농부로서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재배하는 품종은 대추, 고추, 옥수수, 벼 작물이다.
학교는 졸업생 창업인큐베이팅 사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 첨단 비닐하우스 3동을 구축했다.
올해는 실습장 개선 사업을 해 대추·사과 하우스를 추가로 설치 할 예정이다.
졸업생 A씨는 "올해 3년째 인큐베이팅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개인 농지 임대를 신청했었는데 올해는 학교 농지를 임대받아 대추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데이터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 교장은 "앞으로 청년 창업농을 꿈꾸는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다양한 농창업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