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서울의 한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후배의 얼굴을 수십차례 폭행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경위가 같은 팀 후배 B경장을 상습 폭행했다는 진정을 지난 27일에 접수해 감찰 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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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5.29 obliviate12@newspim.com |
전날 경찰 내부게시판 '폴넷'에는 B경장의 아버지라고 밝힌 사람이 글을 올려 A경위로부터 아들인 B경장이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글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25일 B경장에게 김밥을 시키기 위해 불렀는데 10분가량 늦게 도착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얼굴을 수십차례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
또 작성자는 "(A경위가) 다른 직원들에게도 폭언과 폭행, 인격모독 등 과거에도 갑질과 폭행이 있었는데 반성은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관련 진정서가 서울경찰청에 접수됐다"며 "절차대로 감찰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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