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남경문 기자 = 7억여원을 받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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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6.07 obliviate12@newspim.com |
경남 사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A(30대·여)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1일부터 5월18일까지 28일간 부산·울산·경남 일대 11개 지역에서 42회 걸쳐 37명의 피해자들로부터 7억3200만원 상당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채무 변제를 위해 보이스핑 조직으로부터 일당 15만원을 받기로 하고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전달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수사에 대비해 대포폰 이용, 택시 결제는 현금으로만 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정밀 분석을 통해 용의자 파악과 동선을 추적해 택시에 탑승하려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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