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라운드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가대표출신 루키 이예원이 2연승으로 매치플레이 16강을 예약했다.
이예원(19·KB금융)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2022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 둘쨋날 정윤지를 상대로 3홀차로 승리, 2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데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이예원. [사진= KLPGA] |
'깜짝 신인' 이예원은 '지난해 겨울 45일간의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정밀도를 더했다'라고 공개했다.
시즌 개막전을 44위로 시작한 그는 3번째 대회인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5위를 한 후 그 다음 대회인 KLPGA 챔피언에서도 6위를 기록, 2연속 톱10에 들었다. 이후 교촌 오픈에선 11위, 직전 대회인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 톱10에 3차례나 진입했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46야드, 평균 페어웨이 적중률은 83.44%나 된다.
둘쨋날을 마친 이예원은 "신인이니까 최대한 부담 갖지 않고 플레이를 매 경기마다 하고 있는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또 골프장 마다 코스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래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예원은 국가대표 출신 루키다. 지난 2016년 국가 상비군에 발탁, 2018년 '제12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등에서 우승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에는 국가대표로 선발, '제17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호주 제41회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 단체전', '제18회 빛고을중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예원은 점프투어(3부투어)에서 2연속 우승으로 입회 한달 만에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이후 2부투어인 드림투어 첫 대회에서 3위를 한 그는 'KLPGA 2021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 챌린지 1차전(단일대회)'에서는 우승하는 등 상금순위 5위에 올라 올해 데뷔했다.
특히 그는 "루키니까 첫승을 올해 꼭 하고 싶다. 또 신인왕도 타고 싶다. 이를 위해 지난 겨울 45일간 호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며 "100m 이내에 샷이 되게 아직은 좀 많이 부족하다. 이 부분을 전훈 기간 연습했다. 이 부분이 효과를 보고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매치플레이 대해선 "스트로크 대회보다 재미있는 것 같다. 내 플레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상대를 신경써야 하는 방식이지만 나름 집중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예원은 세쨋날 김우정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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