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대금 약 700억 원대 제시
복수의 국내외 기업 실사 참여 요청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자사 매각주관사인 KPMG삼정이 엠피니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약 700억 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개 매각에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으나, 회사의 제안과 조건에 부합하는 엠피니티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복수의 기업에게 실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더 좋은 조건으로 최종인수자를 확정짓기 위해 우선협상자와 조건부 우선협상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고=스튜디오산타클로스] |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화 및 드라마 제작, 배급 사업을 영위 중이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콘텐츠 제작사로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수익 창출 전략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의 기업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본계약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