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위로 현수막도 훼손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위로 현수막이 훼손된 데 이어 '6.1지방선거' 출마 거리운동에 나선 민주당 구청장 후보가 욕설테러를 당하는 등 수난이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12일 오후 동아백화점 수성점 사거리에서 퇴근길 피켓 인사를 하던 중 봉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6.1지방선거' 민주당 강민구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12일 거리 피켓운동 중 욕설을 퍼부은 20대 남성을 붙잡아 타이러고 있다.[사진=민주당 대구시당]2022.05.13 nulcheon@newspim.com |
'대구에서 민주당을 하면 잘못하는 것인가'의 제목의 자료에 따르면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거리 피켓인사 운동 중 20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부터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들은 것.
해당 남성은 거리 피켓운동을 하고있는 강 후보 면전에 "민주당 개 XX야. 십 XX야. 썩 꺼져라, XX 놈아" 등의 원색적인 욕설을 하고 도망치려는 것을 붙잡았다.
강 후보는 "'당신은 처음 보는 아버지뻘에게 이런 욕설을 하냐'고 타일러도 욕은 끝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강 후보는 즉시 112에 신고하고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 문제를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퇴임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위로하기 위해 민주당 대구시당이 거리에 설치한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도 발생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해당 사건 관련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대구시당은 "대구에서 유, 무형의 민주당 공격이 도를 넘고 있는데도 국민의힘은 아무런 말이 없다"면서 "정치는 공존이 필수 덕목 아닌가"며 개탄했다.
대구시당은 또 "대구에서 민주당에 가입하고 정당 활동을 하며 살아가면 잘못하는 건지 진실로 묻고 싶다"며 "이런 식의 '묻지마 미움 발산'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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