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민규와 송민혁이 의기투합했다.
김민규(21·CJ대한통운)는 12일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7216야드)에서 열린 신설대회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 첫날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첫날 좋은 흐름을 보인 김민규. [사진= KPGA] |
4언더파 68타를 써낸 김민규는 공동2위로 첫날을 마쳤다. 선두(5언더파 67타)는 역시 국대 출신인 김태호(27)다.
이날 김민규는 좋은 흐름을 보였다.
첫날을 마친 김민규는 "코스가 어려웠지만 워낙 퍼트가 잘 됐다. 장거리 퍼트 등 모든 게 잘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민규의 골프백은 후배인 송민혁(18·비봉고3)이 멨다. 이에대해 김민규는 "갑자기 캐디를 해주시던 분이 일이 생겼다. 이를 민혁이에게 말하니 흔쾌히 승낙했다. 그래서 그런지 시즌 초반이지만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민혁이가 다음주 대회가 있는데도 캐디를 해줘 너무 고맙다. 대회 준비 등으로 2라운드까지는 민혁이가 백을 메고 3,4라운드는 전문 캐디가 할 것 같다"고 말을 보탰다.
2016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규와 송민혁은 어린 시절부터 잘 아는 친구다. 송민혁은 이달 6일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깜짝2위를 한뒤 공동16위(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규는 시즌 목표에 대해 "일단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안에 드는 것이다. 이 중 우승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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