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성남=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가대표 송민혁이 프로 골퍼 이동민, 김비오 등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둘쨋날 깜짝 공동선두를 차지한 국가대표 송민혁. [사진= 대회 조직위] |
송민혁(18·비봉고3)은 6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47야드)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주관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1개로 6타나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66타를 써낸 송민혁은 이동민(37), 김비오(32)과 함께 공동선두(7언더파 135타)를 차지했다.
11세에 골프채를 잡은 그는 2019년 상비군을 거친 국가대표 2년차다.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한국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한 바 있다. 올해 41회째를 맞은 이 대회 아마추어 우승자는 1982년 재일교포 김주헌, 2002년 뉴질랜드 교포 이승룡 등 2명뿐이다.
특히, 송민혁은 아시안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한 아쉬움을 담아쳤다. 최종 선발전에서 송민혁은 조우영(2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과 장유빈(20)은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밝은 표정을 보인 이동민. [사진= 대회 조직위] |
김비오 역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사진= 대회 조직위] |
김비오는 KPGA통산 5승자, 이동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2014년 첫승이후 7년만에 2승을 써낸바 있다.
6언더파 4위에는 양지호, 5언더파 6위에는 최민철, 4언더파 공동7위에는 김주형과 박상현, 이형준 등이 자리했다.
지난해 왼쪽 손목 부상 등을 당한 최민철은 "대상 한번 받아보고 싶은 꿈이 가득하다. 좀 더 잘 집중해서 올해는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PGA를 평정한 스무살 김주형은 "국가대표도 한번도 해보지도 않기 때문에 한국을 대표해 나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대표 하고 싶다"라고 했다.
전날 어린이날을 맞아 5000여명의 내장객이 방문한 대회장엔 약 2000여명의 갤러리가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