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제공, 초·중학교 확대...입학준비금 50만원 지원"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고등학생에게 아침을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또 초중학교 입학 시 입학준비금 5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린이날 100돌을 맞은 5일 오전 허태정 후보는 '온통행복캠프'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대전 전체 고등학생에게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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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100돌을 맞은 5일 오전 허태정 후보는 '온통행복캠프'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대전 전체 고등학생에게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단계적으로 초등학생과 중학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허태정 후보 선거사무소] 2022.05.05 nn0416@newspim.com |
허태정 후보는 "질병관리청 2020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2세에서 18세까지 청소년 중 무려 46.2%가 아침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아침밥을 거르는 고등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과일, 시리얼, 떡 등 간편식을 제공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 시 입학준비금 50만원을 지원 정책도 밝혔다. 허 시장은 민선 8기 임기 내 단계적으로 고등학교 입학까지 해당 지원금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급은 지역화폐 '온통대전'을 활용한다.
입학준비금은 현재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 광주 등 광역단체와 경기도 과천, 용인 등 기초 단체 25곳에서 10만원에서 3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허 후보가 입학준비금으로 약속한 금액은 5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입학준비금으로는 교복이나 체육복, 원격수업용 스마트 기기 등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날 발표한 두 정책공약에 대해 허 후보는 "대전에서 태어나 자라고, 공부하며, 취업하며,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생애 전반을 책임지는 대전시'를 만드는 것이 저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학생 건강을 챙기고 입학준비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다소나마 줄여드리겠다"고 설명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