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검증 과정에서 수상내역 누락 사실 확인
지난해 5월 5일 시장상 봉사협동 우수상 수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녀특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서울시가 한 후보자 딸이 지난해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며 '해당사실 없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시스템 등락 과정에서 누락됐다는 해명이다.
서울시는 5일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 요구자료 요청에 따라 표창관리 시스템을 통해 긴급 조사해 '해당사항 없음'으로 회신했으나 재검증 과정에서 한 후보자 장녀의 수상내역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5 pangbin@newspim.com |
한 후보자 딸은 2021년 5월 5일 '서울특별시 시민상(어린이 및 청소년부문) 소년상 봉사협동부문 우수상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및 청소년 부문은 연령별 어린이상, 소년상, 청년상과 청소년지도상으로 구분하고 세부부문별 효행예절, 봉사협동, 희망성실, 창의과학예술, 글로벌리더십으로 세분화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표창한다.
시측은 "지난해 시민상(어린이 및 청소년 부문) 수상자 114명이 시스템 등재 과정에서 누락이 발생했음을 발견하고 수상 사실을 취재 언론사에 설명했다"며 "자료를 요청한 국회의원실에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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